[태그:] 아이키도

나는 직장인이다. 매일 출근을 해서 같은 일을 하며 퇴근 시간을 기다리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10여년 전 이런 직장 생활을 탈출하고 싶어 어릴 적 꿈인 도장을 열었다가 꿈과 현실은 아직은 차이가 있음을 느끼고 다시 직장 생활을 하고 있다. 아직도 변함없이 하고 있다면 퇴근 후 도장을 나가 운동을 하고 있다는 것뿐. 그러다 도장 운동만으로는 나 자신을 변화시키기에 부족함을 […]

무더웠던 제주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하다 못해 조금은 으슬으슬한 기온에 가을 점퍼를 하나 꺼내 입어야 했다. 운동 후 흘린 땀은 금세 시원한 바람에 말라 버린다. 운동 중 선풍기는 사계절 내내 필수이건 계절과는 무관하다. ​ 지난 코로나로 급격히 불어난 체중에 운동하는 놈이 맞을까라는 자책을 했었다. 빼야지 빼야지 하면서도 하루 이틀 미루다 보니 그렇게 한 달 두 […]

연일 계속된 비로 제주도가 온통 눅눅하다. 제주도가 눅눅한데 도장이라고 별수 있을쏘냐. 엄청난 습기로 도장을 들어서는 순간 에어컨을 켤 수밖에 없다. 조금이라도 쾌적한 환경에서 운동하려면 에어컨을 켜자! 이젠 예전처럼 고행이다~라면서 훈련만 훈련만 하는 것은 너무 고리타분하잖아. ​ 제주오승도장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중앙도장의 최인호 지도원이 그 주인공이다. 이 친구도 운동을 하면서 연인을 만나 결혼에 골인한 친구다. 아내와 […]

국제 용어로 아이키도(aikido)라 불리우는 정통 합기도가 국내에서는 그저 종합무술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길거리 합기도 체육관의 광고 문구만 봐도 치고,차고,꺽고 던지는 종합무술 합기도라 홍보하는 것을 보면 한국의 합기도 관장들 조차 합기도를 그저 이것 저것 섞어논 종합무술로 알고 있는 경우가 허다 합니다. 하지만 합기도는 검술에서 유래된 유술의 일종이며 검술의 움직임을 가지고 있으며 호흡력이라는 독특한 힘을 이용하여 상대의 […]

나의 체구는 작았다. 그냥 작은 게 아니고 많이 작았다. 고등학교 1학년 신체검사에서 150㎝를 넘지 못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부터 1년에 10㎝ 이상씩 자라기 시작했다. 먹고 돌아서면 배가 고팠고, 자다가도 배고파 깨어나 라면을 끓여먹고 다시 잠들기도 했다. 어지러움증에 빈혈이라며 부모님께 때 쓰기도 했고, 그 핑계로 학교를 결석하기도 하였다. 말 그대로 하룻밤 지나면 땅이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